“폭스바겐, 3,000㏄급 차량도 조작”…폭스바겐은 부인

입력 2015.11.03 (12:08)

수정 2015.11.03 (19:52)

<앵커 멘트>

미국 환경보호청이 폭스바겐의 3천 씨씨 급 차종에서도 배출가스가 조작됐다고 발표하면서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조사 결과를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환경보호청이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을 추가로 확인했다는 모델은 배기량 3천 씨씨급 차량입니다.

해당 차종은 2014년형 투아레그와 2015형 포르셰 카이옌, 2016년형 아우디 A6 콰트로와 A7 콰트로 차종 등입니다

환경보호청은 이들 차량의 배출가스에서 질소 산화물이 많게는 허용치의 9배까지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배출가스 소프트웨어에 타이머가 부착돼 있어 배기가스 검사 때는 실제 주행과 다르게 자동차가 운행되도록 해 왔다는게 환경보호청의 설명입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이같은 조작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채 미국내에서 판매된 차량은 최소 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이에 대해 배기가스 소프트웨어가 적용 과정에서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았다며 환경보호청 조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폭스바겐 측은 그동안 미국에서 판매된 배기량 2천 씨씨 급 48만 여대에만 조작 소프트웨어 설치 사실을 시인해 왔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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