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택가 지하실 불법 개조 극성

입력 2015.11.03 (12:47)

수정 2015.11.03 (13:05)

<앵커 멘트>

베이징 시 주택가 내에 지하실을 불법 개조하는 공사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주택 네 채가 무너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의 한 주택가.

320㎡(제곱미터) 넓이의 땅을 몰래 2m 깊이까지 팠다가 적발돼 현재는 메우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집주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세입자가 몰래 한 것인데요.

세입자는 지하 월세방을 여러 개 만들어 세를 줄 욕심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밤마다 공사했지만 결국, 이웃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불법 지하실 공사는 끊이지 않고 일어납니다.

지난 2월에는 불법 공사로 땅이 무너지는 바람에 이웃집 네 채가 붕괴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허스허(베이징시 건축위원회) : "(땅을 너무 파서 이 땅 밑이 텅 비었다고요?) 네. 18m 깊이까지 팠어요."

심하면 건물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주택가 불법 지하 공사, 시민들은 관리 소홀이 문제라며 당국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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