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정화 공표에 맞춰 황교안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지금의 검정 제도로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 수 없기에 편향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새 교과서에 친일 독재 미화 같은 역사 왜곡 우려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총리는 대국민 담화에서 편향된 교과서를 바로잡아야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더 이상 왜곡되고 편향된 역사교과서로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기존 교과서의 문제점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6.25의 직접적 원인을 북한의 남침이 아닌 남북간 38선의 잦은 충돌로 교묘하게 기술하거나,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인 반면 북한은 '국가 수립'으로 더 정통성이 있는 것처럼 왜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천안함 도발을 싣지 않거나 북한의 군사 도발을 최소한으로 서술한 교과서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교과서 지도서와 문제집이 김일성 일대기나 주체사상을 소개하거나 선전하는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문제집을 만든 이도 모두 교과서를 집필한 바로 그 사람들입니다."
황 총리는 특정 인사들이 반복적으로 교과서를 집필하고, 전국 고교의 대다수가 편향된 교과서를 선택하는 현행 검정제도는 실패했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황 총리는 국정화에 따른 친일 독재 미화 우려에 대해선 우리 사회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정부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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