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축구 서울의 아드리아노는 춤추는 스트라이커로 불릴 정도로 춤에 일가견이 있는데요.
특유의 리듬감을 바탕으로 한 반 박자 빠른 움직임과 슈팅으로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수비의 허를 찌르는 순간적인 공간 침투와 반박자 빠른 슈팅.
서울을 17년 만에 FA컵 우승으로 이끈 결승골의 주인공 아드라아노입니다.
지난 시즌 27골로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 득점왕에 올랐던 아드리아노는, 올 시즌 1부리그인 클래식에서 15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습니다.
<인터뷰> 아드리아노(서울) : "1부리그에서도 득점왕에 오를 기회가 있어 행복합니다. 득점 1위를 차지해 역사에 길이 남겠습니다."
'삼바특급' 특유의 빠르고 현란한 움직임의 토대는 바로 춤입니다.
어린 시절 '마이클 잭슨'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몸에 밴 리듬감은, 물 흐르듯 유연하고 탄력넘치는 지금의 아드리아노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아드리아노(서울) : "브라질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듣기에 전통 춤을 골 세리머니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모자 수집에도 관심이 많은 개성 만점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노.
<녹취> 아드리아노(서울) : "이 모자는 FC 서울 상징색과 비슷해요."
사상 첫 1,2부리그 연속 득점왕이라는 진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