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에 신형식·최몽룡 교수

입력 2015.11.04 (21:01)

수정 2015.11.04 (22:16)

<앵커 멘트>

국정 한국사 교과서의 대표 집필자로 국사학계의 원로 학자인 신형식, 최몽룡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교과서 제작을 맡은 국사 편찬 위원회는 초빙과 공모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집필진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과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국사편찬위가 초빙한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자로 한국고대학회장과 국사편찬위원을 지낸 원로 사학자입니다.

<녹취> 신형식(이화여대 명예교수) : "정확한 사실에 입각한 그 내용으로 해서 우리 국사가 정말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나왔습니다."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도 대표 집필자로 참여합니다.

40년 동안 교수 생활을 한 고고학자로 24년간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 편찬에 참여했습니다.

<녹취> 최몽룡(서울대 명예교수) : "제일 먼저 국사 편찬을 도와야지. 그거 하나 외엔 다른 내가 의무가 없어."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총괄하는 대표 집필자는 시대사 별로 모두 6명입니다.

나머지 4명도 거의 확정됐다고 국사편찬위는 밝혔습니다.

전체 집필진은 정치, 경제, 헌법학자 등 비역사 전공자 서너 명을 포함해 40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집필진 공개는 대표 집필자만 하고 나머지는 집필을 마칠 때까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정배(국사편찬위원장) : "예. 그렇게 됩니다. (대표 집필자만 공개하신다고요?) 예. 원고가 끝날 때까지는 그분들을 편안하게 해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국사편찬위는 오는 9일까지 25명을 공모하고 초빙을 병행해 20일까지 집필진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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