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3대 유망 기술 등 실질 협력 강화 합의

입력 2015.11.04 (21:08)

수정 2015.11.04 (22:33)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양국은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 계획'을 채택하고, 기술 협력과 인재 교류 등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에 수교 130주년을 맞는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하고 협력 강화에 합의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 행동계획을 토대로 해서 양국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양국은 행동계획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등 3대 유망 기술과 항공 우주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재 교류 확대를 위해 학위 상호 인정 약정을 체결하고 2017년부터는 프랑스 수능 제2외국어 기본선택 과목에 한국어가 포함됩니다.

KBS월드의 프랑스 진출 확대 등 방송 교류의 문도 넓어지게 됩니다.

양국은 정치·안보 대화를 출범시켜 고위급 대화도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녹취>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동반자가 돼야 합니다. 산업 분야, 기술 분야, 대학 분야의 파트너가 돼야 할 것입니다."

두 정상은 북한 인권 문제 대응과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성공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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