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작업차 쓰러지고, 크레인 돌진하고…4명 부상

입력 2015.11.04 (21:24)

수정 2015.11.04 (23:13)

<앵커 멘트>

4일 낮 크레인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가 하면, 고소작업차가 무게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행인 두 명과 인부 2명이 다쳤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사람들은 놀라 가게 안으로 뛰어듭니다.

크레인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기 때문입니다.

4일 오후 5시 쯤, 운행중이던 크레인 차가 앞 차를 피하려다 일어난 사고입니다.

크레인 차가 지하철역 출입구를 들이받아, 울타리와 벽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지하철역 계단에서 70대 여성이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행인 2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정영희(목격자/서울시 서대문구) : "어마어마한 차가 여기 가게 있는 데로 밀고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놀라서 저희가 저 안으로 얼른 도망갔어요."

크레인차량 운전자 27살 정 모 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음주는 아니에요, 측정해 봤어요. 직진하던 차를 피하다가...앞쪽에서 진행하던 차량이 정체로 밀려 있었나 봐요."

앞서 낮 1시 반쯤엔, 병원 건물 공사를 하고 있던 고소작업차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작업 인부 : "작업을 너무 무리하게 하다가 사고난 것도 있고요 우리 같은 경우는 조금 (길이) 협소해서 아웃트리거(지지대)를 못 뽑아서..."

경찰은 인부들 진술을 토대로, 고소작업차가 무게중심을 잃어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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