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프로배구장에 가보시면 내 집처럼 편하게 누워서 경기를 볼 수 있는 신개념 좌석이 등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천안의 소파석은 물론 대전의 카페석까지, 배구장이 화려한 변신을 시도중인데요.
한지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배구 특별시라 불리는 천안시의 유관순 체육관.
관중석 한가운데 자리잡은 특별한 공간이 눈길을 끕니다.
편하게 두 다리를 뻗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VIP존입니다.
이 곳 VIP석은 경기장의 열기를 그대로 느끼면서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경기를 보며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가족 팬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남윤영(배구팬) : "편하고 집에서 보는 것과 똑같습니다. 요즘 노키즈존처럼 아이들 데려가지 못하는 곳이 많은데, 이런 배려가 있어서 좋습니다."
입구에는 물품 보관함까지 설치돼 관중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삼성화재의 홈구장인 대전충무체육관엔 이색적인 배구카페까지 등장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앉아 경기를 즐기다보면 스트레스가 싹 날아갑니다.
이밖에도 KB손해보험이 운영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배구 체험존 등, 구단들의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배구장이 팬친화적인 공간으로 무한 변신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