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허브에서 꿈 키우는 한국 젊은이들

입력 2015.11.06 (06:18)

수정 2015.11.06 (10:04)

<앵커 멘트>

중동의 허브인 두바이 등 아랍에미리트에 최근 한국 젊은이들의 취업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주 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관 등은 우리 청년 인력의 정착을 돕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사무실, 국제통상학과를 전공한 25살 방윤신 씨가 석 달 인턴 기간을 거쳐 지난 8월부터 취업한 곳입니다.

방 씨는 한국 기업들에게 중동 진출을 위한 현지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녹취> 방윤신(코트라 중동지역본부 직원) : "중동 뿐 만아니라 북아프카까지 해서 경제 중심지이고 또 일자리나 이런 부분도 기회가 더 많다고 들어서 여기 오게 됐습니다."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 문을 연 건강 검진 센터, 간호사 이승현 씨도 국제적 경험을 쌓기 위해 해외 근무를 지원했습니다.

<녹취> 이승현(마리나 건강검진 센터 간호사) : "한국의 의료 기술을 여러 나라에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들 처럼 올들어 아랍에미리트에 취업을 한 한국 젊은이들은 천 2백여 명, 중동의 허브 지역인 만큼 항공과 보건 의료 등에 진출이 두드러집니다.

<녹취> 권해룡(주 아랍에미리트 대사) : "지난 40년 동안 발전하면서 축적한 우리 전문 인력들이 이젠 해외에 본격 진출할 시대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바로 그 증인들입니다."

이라크 등 주변국의 정국 혼란이 이어지면서 치안이 안정적인 아랍에미리트는 중동과 북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주 아랍에미리트 한국 대사관은 현지에 진출한 청년 인력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현지 법규 정보 제공 등 관련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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