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우승’ 조성진 음반 불티…아이돌 제친 인기

입력 2015.11.06 (21:20)

수정 2015.11.07 (05:46)

<앵커 멘트>

한국인 최초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의 실황 음반이 6일 발매됐는데요.

이 음반을 사려는 사람들로 이른 아침부터 매장에 긴 줄이 이어졌고, 예약 판매량도 아이돌 가수들 못지 않았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번호표를 나눠주고.

<녹취> "음반 사러 오셨나요?"

계단까지 긴 줄이 이어집니다.

6일 전세계에서 동시 발매된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의 음반을 사려고 이른 아침부터 음악 팬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최재혁(조성진 음반 첫 구매자) : "항상 성실한 연주를 한다고 생각했었고, 공식적으로 발매된 첫 음반이니 만큼 거기에 대한 기대도 매우 컸기 때문에..."

조성진의 연주를 분석하는 특별 강좌도 열렸습니다.

<녹취> 김주영(피아니스트) :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얼마든지 1등을 받고도 남을 실력이 있는..."

우승이 확정된 순간의 감동도 다시 한번 함께 나눴습니다.

조성진의 음반은 발매 전부터 아이유 등 아이돌 가수들의 음반을 제치고 한때 예약 판매 1위에 오르면서 신드롬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인기를 감안해 음반사는 일반적인 클래식 음반 1차 발매량의 20배가 넘는 5만 장을 한꺼번에 찍었습니다.

<녹취> 이성우(음반 제작사 과장) : "제가 봤을때는 근 10년 안에 최 단기간내에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내년 2월 서울에서 열리는 조성진의 첫 콘서트는 예매 시작 50분 만에 2천500석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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