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년부터는 호남평야 일대 농민들의 가뭄 걱정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섬진강댐에 보조 여수로 2개가 설치돼, 지금보다 10% 이상 늘어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섬진강댐입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율이 7%까지 떨어지면서 내년 농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름 13.5미터, 길이 1킬로미터에 이르는 보조 여수로 2개가 7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기존 여수로보다 수문 위치가 6미터 정도 낮기 때문에 저수량이 적어도 물을 흘려 보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호철(전북 임실군 운암면) : "요즘 가뭄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보조 여수로 공사로 인해서 앞으로 농사짓는 데 큰 기대가 됩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보조 여수로 완공에 따라 매년 6천5백만 톤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13% 정도 늘어난 규모로 호남평야 뿐 아니라 하류 지역에도 물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안희복(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관리단) : "기존 호남평야의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댐 하류 지역인 순창·남원 지역에 생공용수 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연간 천8백여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추가 생산하는 한편 섬진강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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