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정상회담…원전 등 경협 확대

입력 2015.12.03 (06:08)

수정 2015.12.03 (07:52)

<앵커 멘트>

체코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밀로쉬 제만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체코 원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의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인형극을 관람하고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체코 현지에서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상으로는 20년 만에 체코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제만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먼저 10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에 진출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2019년으로 예상되는 원전 발주에 성공할 경우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할 교두보가 마련될 전망입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원전 분야에서) 양국이 잘 협력을 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4조원 규모의 체코 의료시장, 3조원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 테러 척결과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무역과 투자, 기술과 문화 협력을 더욱 확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판소리 수궁가에 맞춰 체코 전통 인형극이 펼쳐집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의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인형극처럼 양국이 문화 교류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양국이 갖고 있는 문화의 강점, 또 전통 이런것들이 융합이 된다면 세계 무대에 함께 뻗어나갈 수 있겠다는..."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체코와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국 협의체 비세그라드 그룹과 첫 정상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프라하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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