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수부대 파견 계획에 이라크 강력 반발

입력 2015.12.03 (06:19)

수정 2015.12.03 (07:52)

<앵커 멘트>

미국이 어제, 고강도 기습작전을 수행할 특수부대인, 특수기동타격대를 이라크에 파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계획에 이라크가 강력 반발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이라크에 특수부대를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애슈턴 카터(미 국방장관) : "이라크와 쿠르드 페슈메르가 병력을 지원하고 IS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기동타격대를 파견할 계획입니다."

파견 규모는 1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스티브 워렌(미 국방부 대변인) : "정확한 숫자를 밝힐 수는 없지만 아마도 100명 정도나 그 이하 규모일 것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40명의 특수작전 병력이 지원병력 150명의 뒷받침을 받는 구조가 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시리아에서 고강도 기습작전을 감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특수기동타격대 파견은 공습 위주의 IS 격퇴 전략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특수부대 파병 계획에, 이라크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 땅에 외국 지상군이 필요하지 않다"며 거부의사를 나타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어떤 부대를 어디에 얼마나 파견할지 이라크 정부와 협력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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