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학교 주변 비즈니스 호텔 들어선다 외

입력 2015.12.03 (06:33)

수정 2015.12.03 (07:52)

<앵커 멘트>

여야가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과 함께 5개 쟁점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신문은 어떻게 전하고 있나요?

<기자 멘트>

서울신문은 여야가 막판 협상을 통해 새해 예산과 함께 최대 쟁점이던 5개 법안을 함께 처리했다는 소식을 올렸는데요.

이들 법안도 법사위원장의 처리 거부에 막혔지만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간신히 본회의 문턱을 넘겼다는 내용입니다.

여야가 386조 원 규모의 새해 예산을 통과시킨 가운데 보육료는 올해보다 6% 늘리고 누리과정 예산 3000억 원을 예비비로 우회 지원하도록 했다는 내용을 비중있게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야가 각각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 취지로 요구한 법안들이 통과됐으며 특히 관광진흥법 통과로 서울과 경기 지역은 앞으로 5년 동안 학교 주변에 관광호텔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챙겨놓고 보자'는 식으로 편성해놓고는 집행하지 못한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전국 지자체의 예산 집행률이 현재 77.8%라고 전하면서 지난 2013년 지자체 전체 예산의 6.5%가 불용됐고, 다음 연도로 이월된 금액도 8.2%였다며, 허술한 예산 편성은 자금이 절실한 다른 사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을 덧붙였습니다.

매일경제는 경기도 부천시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 아래의 구 단위를 폐지하며 구조 개혁에 나섰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1988년 수원시와 부천시가 일반구를 도입한 이후 폐지는 처음이라고 설명하고 일반구를 폐지하면 부천시 공무원 가운데 동 주민 센터의 인력 비중을 19%에서 32%로 높일 수 있다는 김남수 부천시장의 말을 전했습입니다.

세계일보는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인 마크 저거버그와 부인이 보유한 페이스북 지분 99%, 현재 가치로 우리돈 52조원 상당을 사회에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이들 부부가 딸을 안고 있는 사진을 싣고 저커버그 부부가 재단을 설립해 교육과 질병 퇴치, 그리고 공동체 형성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엿습니다.

일단 예약부터 해놓고 연락도 없이 약속을 깨는 행태가 공공 기관 서비스 이용에서도 예외가 아니라는 기삽니다.

이로인한 행정력 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내용입니다.

서울 지역 경찰서 수사관 15명을 조사 한 결과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약속 시간에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은 사건 관계인이 19%나 됐다는데요.

또한 최근 3년 동안 정보 공개가 결정된 90만여 건 가운데 청구인인 찾아가지 않은 자료도 15만여 건에 이르는데 한국개발연구원 분석으로는 정보 공개 청구 자료 한건을 만드는데 공무원 한명이 3시간을 일해야해 그만큼이 행정력 손실로 이어졌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또 서울의 25개 구가 운영하는 문화 체험이나 강좌 4개를 점검한 결과 예약부도율이 평균 30%대에 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가 상가임대와 권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강남 지역 권리금이 1억원에 육박해 도심에 비해 1.6배 비싸지만, 권리금 회수에 소요된 기간은 1.8년으로 가장 짧았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1제곱미터 당 임대료는 도심이 10만 5천8백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강남과 신촌 마포 등의 순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톡을 통해 재미로 주고 받는 이모티콘의 거래액이 연간 1000억 원대, 연관 상품까지 합하면 3000억 원대에 이른다는 기사입니다.

카카오에는 새로 이모티콘을 올리려는 작가등의 신청이 매주 30~50건에 이르는등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월 수천만 원의 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장례식에서 상주가 완장을 차는 것은 우리 전통 문화가 아니고 시신을 운구하는 군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우리나라 외에는 찾아볼 수 없는 사례라는 기삽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장례식을 맡은 유재철 대한민국장례문화원장은 장례 기간에 이러한 사실을 들어 유족들을 설득해 상주가 팔에 완장을 차는 대신 가슴에 상장을 달았고 군인들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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