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럽 4개국’과 정상회의…50조 원 인프라 시장 주목

입력 2015.12.03 (21:17)

수정 2015.12.04 (01:38)

<앵커 멘트>

체코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일 밤 중유럽 4개국 모임인 비세그라드 그룹과 첫 정상회의를 합니다.

50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비세그라드 국가들의 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지에서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체코와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국 협의체인 비세그라드 그룹과 첫 정상회의를 합니다.

이들 국가들은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아 지하철과 통신망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모두 50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4개국 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한-체코 경제인들과 만나 무역과 투자, 기술과 문화 협력을 더욱 확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초고속 인터넷망, 원전, 의료기기를 비롯한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협력이 본격화되기를 희망합니다."

순방 기간 파리와 프라하에서 열린 1대 1 상담회에서는 수출 계약 등 560억 원의 실질 성과가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리랑과 판소리 수궁가가 어우러진 체코 전통 인형극 '마리오네트'도 관람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양국이 갖고 있는 문화의 강점, 또 전통 이런것들이 융합이 된다면 세계 무대에 함께 뻗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비세그라드 그룹 회의에 이어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와 개별 양자 회담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프라하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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