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3일 오후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 주탑 와이어에서 불이 나서 이 시각 현재 진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1명이 숨졌고, 서해대교 차량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재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후 6시쯤 서해대교 주탑의 와이어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다리 위에 낙뢰가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 불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이 숨졌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화재로 서해대교의 일부 케이블이 끊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원활한 진화작업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밤 8시쯤부터 서해대교의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은 경기도 평택시 서해대교 하행선 2번 주탑에 연결된 와이어 입니다.
현재 소방관 백여 명과 소방차 20여 대가 서해대교로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헬기가 뜰 수 없는 데다 화재 현장이 30여 미터 높이에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