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체코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소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유럽 4개국 협의체인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들과 다자 정상회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사회주의에서 체제전환에 성공한 이들 국가들의 경험을 우리의 통일과정에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서 곽희섭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체코와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들과 미래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정치·안보 협력 활성화를 위해 외교 장관회의를 정례화하고 정기적인 정상회의 개최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에 이어 유럽과 첫 정상회의체 출범입니다.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에 대한 4개 나라의 전폭적인 지지를 명문화했고, 성공적인 체제 전환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비세그라드 4개국의 성공적인 체제 전환 경험 공유 세미나를 포함해서 이와 관련한 소통와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폴란드와 헝가리, 슬로바키아 정상과 잇따라 개별 양자회담도 갖고 인프라 분야 등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소보트카 체코 총리의 안내로 체코 문화와 역사의 상징인 카를교를 둘러봤습니다.
우리 정상을 환대하는 체코의 배려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녹취> "(건강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동포 대표들을 만나 양국 발전에 기여해 온 노력을 격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와 체코 방문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가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중유럽 국가 인프라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프라하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