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 ‘합격기원’ 애끓는 학부모

입력 2016.11.14 (09:51)

수정 2016.11.14 (10:06)

<앵커 멘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팔공산 갓바위 등 유명한 기도처에는 수험생 자녀를 위해 기도를 하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처 머리에 쓴 갓 모양이 학사모와 비슷해 합격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팔공산 갓바위.

갓바위 부처 앞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사람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저마다 간절한 마음으로 절을 하고 또 하고, 바른 자세로 앉아 명상에도 잠깁니다.

정성스럽게 촛불 하나 하나에 불을 밝히고, 자녀가 큰 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염원합니다.

<인터뷰> 채원식(대구시 범물동) : "항상 걱정되고 염려스럽죠. 그래도 열심히 했으니까 좋을 결과가 있기를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해의 소원 명당'으로 알려진 이 바닷가 암자에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수능을 목전에 두고 수험생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정성스런 기도 뿐.

노력한만큼 성과를 거둬들이길 기원합니다.

<인터뷰> 강금자(경남 양산) : "그동안 공부 열심히 한 것, 시험치를때 실수하지 않고 시험 잘 봐서 원하는 대학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수험생을 향한 학부모들의 간절한 기도 열기가 늦가을 한기마저 녹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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