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원한 홈런왕인 이승엽이 KBS와의 인터뷰에서 올시즌 홈런왕 후보로 SK 최정을 지목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김도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유니폼 대신 양복을 입은 KBO 홍보대사 이승엽, 아직도 개막이 다가오면 설렌다고 했습니다.
[이승엽/KBO 홍보대사 : "우선 KBS 시청자 여러분, 양복을 입고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사회인으로 KBO 홍보대사로 KBO 리그가 발전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곧이어 최대관심사인 홈런왕 판도를 예측했습니다.
[이승엽/KBO 홍보대사 : "(후보는 박병호 최정 로맥 그리고 초이스입니다. 한명을 꼽아주실 수 있습니까?) "최정 선수를 뽑겠습니다. 박병호보다 유리한 이유는 2년 연속 홈런왕이라서, 이제 홈런의 맛을 알고요 SK팀타선이 강해서 타자 친화적인 문학구장을 쓰고 있어요."]
한일통산 626홈런을 친 국민타자답게 홈런왕만이 아는 해박한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이승엽/KBO 홍보대사 : "고척돔이 규모가 큽니다. 돔은 우천 연기도 없고요. 돔구장이 잔여경기 쪽에서 손해를 많이 보죠 빨리 끝나니까 병호가 불리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재단을 설립할 예정인 이승엽은 56홈런을 깨기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승엽/KBO 홍보대사 : "1명이 독주해서 압도적이기 보다는 둘이 박빙이었으면 좋아요. 두 선수가 경쟁하면 한국 프로야구 인기도 있을것입니다."]
[이승엽/KBO 홍보대사 : "만약 복귀한다면 20개는 칠 수 있지 않을까요. 겸손하신데요? 30개는 무리죠.그럼 1년 더했어야죠."]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