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당 창당을 앞두고 대권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정몽준 의원이 어젯밤 KBS의 생방송 토론회에 출연해 분야별 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김웅규 기자입니다.
⊙기자: KBS의 대선후보 정책 검증 심야토론.
정몽준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
토론 방식은 분야별 후보의 소신을 듣고 질의하는 방식을 반복해서 집중 질의와 응답이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먼저 재벌정책의 핵심인 출자총액 제한제도에 대해 정 의원은 재벌들의 희망과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정몽준(무소속 의원): 총액출자제한제도 이것은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현대의 대북 비밀지원 의혹과 자신이 대주주인 회사와의 관련 여부는 한마디로 일축했습니다.
국방예산을 올려야 하며 주적개념은 당분간 바꿀 수 없다는 강한 안보기조 속에 국가보안법의 고무찬양 조항은 삭제해야 한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대학 입시제도에 대한 생각은 부정적입니다.
⊙정몽준(무소속 의원): 우리나라의 입시제도가 아동학대죄에 해당되는 아주 나쁜 제도라고 생각을 하는데...
⊙기자: 정책이 애매하다, 다른 후보와 차별화가 안 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축구를 예로 들어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정몽준(무소속 의원): 역대 축구협회가 계속돼 있었고 많은 전직 회장이 있었지만 아무도 월드컵 유치는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것도 했는데, 교육도 좋은 방법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이번 토론회에서는 상대 후보 진영에서 하나씩의 필수 질문을 던지는 코너를 마련해 후보로부터 답변과 반박을 듣는 순서도 마련됐습니다.
KBS의 대선주자들에 대한 자질과 정책 검증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됩니다.
KBS뉴스 김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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