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승부처, TV토론

입력 2002.09.29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대선을 80여 일 앞두고 각 후보측은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가 될 텔레비전 토론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TV토론을 통해 후보간 검증이 이루어지면 이회창 후보의 수권능력이 자연스레 부각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미 방송 전문가 등으로 미디어팀을 대폭 강화하고 당사에 텔레비전 토론용 임시 스튜디오까지 설치했습니다.
⊙신경식(한나라당 대선기획단장): 일시적인 바람을 일으키는 노풍이라든지 타 후보들과 완전하게 대비가 되는 확실한 정치철학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측은 TV토론을 통해 부진했던 지지율을 일거에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합동 또는 1:1 토론을 방송사와 다른 후보들에게 촉구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김경재(민주당 선대위 홍보위원장): 노무현 후보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보통 사람의 아들입니다.
눈높이를 맞추는, 눈높이가 우리하고 같은 그런 지도자, 그것을 강조하려고 합니다.
⊙기자: 정몽준 의원은 최근 세 차례 토론회를 통해 TV토론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합니다.
상대 후보들에 비해서 유권자들에게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토론 횟수가 늘수록 지지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진원(정몽준 후보 대선기획단장): 국민통합에 대한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 대안 그리고 아울러 인간 정몽준 후보의 풍모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기자: 여기에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도 최근 방송 스튜디오를 빌려 토론 준비를 하는 등 TV토론을 목전에 둔 각 후보 진영의 긴장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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