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휘발유값 등 줄줄이 비상

입력 2002.09.30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공공요금이 잇따라 인상됩니다.
당장 차량 기름값 또 난방요금이 오릅니다.
최재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SK와 LG정유는 오늘 밤 자정부터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와 경유값을 리터당 28원과 30원씩 각각 인상합니다.
이에 따라 SK의 휘발유값은 리터당 1196원에서 1224원, LG의 경우 1198원에서 1228원으로 오릅니다.
⊙황성수(택시기사): 저번에도 한 번 올랐는데 얼마 안 됐는데 4, 50원 오른다고 하는데 굉장히 타격이 많거든요.
⊙기자: 더구나 가스값도 함께 올라서 SK와 LG가스의 LPG값이 많게는 14% 정도 오릅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신도시 지역 등의 지역난방요금도 내일부터 인상됩니다.
수도권 5개 신도시와 서울, 강남 등 전국 85만가구의 난방요금이 9.8% 오릅니다.
이에 따라 32평형 아파트의 경우 한 달에 5600원, 1년에 6만 7000원의 난방비를 더 내야 합니다.
또 내년 2월에는 1.6%가 추가 인상됩니다.
⊙조기성(산자부 자원기술과장): 지역난방요금을 그 동안 저가로 유지해 옴에 따라 이러한 왜곡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 요금을 조정하게 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상수도요금 등 물값이 이미 오른 데다 일부 지역의 버스요금과 쓰레기봉투값도 오를 조짐이어서 연말 가계 부담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안창곤(부천시 원정동): 벌써 세차비도 오르고 예정도 없이 오르니까 대책을 못 하는 거죠.
⊙기자: 공공요금의 잇따른 인상으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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