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를 70여 일 앞두고 각 당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한나라당은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일자리 창출 등 정책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별 선대위 발족에 나선 한나라당이 오늘 서울 선대위를 띄웠습니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지역의 표심을 다지는 데 전력투구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이회창 후보는 정권교체로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를 수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가장 깨끗한 도덕성으로 가장 깨끗한 정부를 만들 것입니다.
저는 평생을 정직과 원칙으로 살아왔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또 현 정부의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무소속 한승수 의원의 입당을 계기로 세 불리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 의원의 입당으로 한나라당 의석은 과반수에 4석 많은 140석이 됐습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연일 정책 알리기에 주력했습니다.
오늘은 성장, 분배, 환경이 함께 하는 문화국가와 아시아 중추국가를 양대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정치개혁과 함께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도 약속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2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서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으로 완전 고용을 달성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기자: 대선행보의 발목을 잡아온 당과 선대위의 이원화 논란도 실무당직자 임명으로 매듭지었습니다.
노 후보는 오늘 허바드 주한 미 대사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4강국 대사와도 차례로 만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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