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순조롭게 진행

입력 1991.05.22 (21:00)

박성범 앵커:

최근에 봄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서 여러 곳 에서 물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모내기는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세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세민 기자:

지난달 이후 전국적으로 평균 강우량이 예년보다 60mm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모내기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2%정도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농림수산부가 밝힌 모내기 실적을 보면은 지금까지 전국 120만ha의 논 가운데 17%인 19만9천ha에서 모내기가 끝나 지난해 이맘때의 15%보다 2%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내기가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강원도로 5만5천ha중 2만9천ha가 모내기를 끝내 52%의 진척을 보였습니다.

또 경기도가 35%, 충북 28%, 충남 21.5% 경북 14%, 전북 7.3%, 경남 3.5%, 전남 3.3%등 중부지방의 모내기가 지난해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림수산부는 지난달 이후 비가 적게 내렸지마는 농농사의 경우 아직은 물사정이 좋고 어린모 기계모내기 보급 등으로 모내기 진행이 예년보다 빠른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올들어 전국 평균 강수량은 260mm로 예년의 308mm보다 401mm나 적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예년보다 70mm정도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83%로 예년의 88%보다 다소 적은 양이지마는 벼농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농림수산부는 보고있습니다.

저수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도와 충남지역으로 70%를 약간 웃돌고 있습니다.

또 다목적댐의 수위도 낮아져 소양강댐이 지난해보다 8미터가 낮고, 안동댐은 4미터 대청댐, 충주댐은 2미터정도가 지난해보다 각각 낮아졌습니다.

농림수산부는 이달 말까지 비가 적게 내릴 경우 강원도 산간지역과 경북지방에서 발작물에 대한 가뭄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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