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재활용품전, 첨단 보조 기기

입력 1991.05.22 (21:00)

이규원 앵커:

첨단과학을 이용한 재활용품의 개발로 장애인들도 정상인못지 않은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세계 10여개 나라에서 출품한 첨단 재활용품들이 한국 종합전시장에 전시되고 있어서 장애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의철 기자가 전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김의철 기자:

장애인들을 위해 특수설계 된 자동차입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차 윗뚜껑이 열리고 내부에 장착돼있는 휠체어가 내려옵니다.

또 운전도 손이나 발만으로 할 수 있어 지체장애인들도 쉽게 자동차를 몰 수 있습니다.

손을 쓸 수 없는 장애인들을 위해 개발된 컴퓨터 키보드입니다.

광전자를 이용해 키보드를 조작하면 단말기에 글씨가 나옵니다.

또 필담식 전화기도 있습니다.

손으로 그린 정보를 멀리 떨어진 단말기로 전달할 수 있어 청각장애인들도 전화통화가 가능합니다.

이밖에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차고, 주방 그리고 교육시설까지 갖춘 장애자 전용주택도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활용품들은 일반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용품들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개발단계에 있거나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윤홍노 (장애인복지 체육회):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진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우리나라 복지산업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의철 기자:

이번 재활용품전에서는 국립 재활원등에서 이와 재활에 대한 상담도 해주는데 전시는 오는 27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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