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1.08.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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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오대양 집단 변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집단 자수자들이 세모와 구원파의 조정에 따라서 자수준비를 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주식회사 세모의 어느 선 까지 관련돼 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대전방송총국 곽영지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곽영지 기자 :
대전지방검찰청은 암매장 범인들의 자수를 권유한 이재문씨와 김도현씨등 자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1년전부터 여러 차례 만나 집단 자수시기와 방법, 사후대책등을 치밀하게 준비해왔음을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또 이들이 자수를 모의하는 자리에 이재문씨 외에 구원파 인물과 세모 부장급정도의 간부 3, 4명이 함께 참석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세모아 구원파가 자수를 배후 조정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재성 (대전지검 차장검사) :
그 주위에는 이 자수자들 이외에 이재문도 포함됐습니다만 구원파 신도도 이 모의장소에 있었고 세모 직원도 있었다고 합니다.
곽영지 기자 :
검찰은 오늘 자수 모의자리에 함께 있었던 구원파와 세모 직원들을 소환해 세모 이사장이 직접 관련돼 있는지 또 왜 자수를 시켰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여 중간 간부급들의 배후조정을 확인했으나 이사장을 포함한 세모 고위급간부들 관련사실과 자수 동기부분은 아직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강남에서 여러 개의 의류상을 경영하면서 자수자들의 변호비용을 대준 43살 김모 여인도 조사했으나 김여인은 같은 구원파 신도였기 때문에 지원했을 뿐 자수자들을 잘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집단자수 배후가 드러남에 따라 세모와 구원파의 어느 선에서 자수지시가 있었는지 와 왜 자수를 지시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아 내일 오전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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