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의 반응과 앞으로의 정국 전망

입력 1993.06.15 (21:00)

최동호 앵커 :

여, 야는 오늘 청와대 회담을 계기로 해서 문민정부의 개혁 정책이 법과 제도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정치력을 발휘할 것으로 지금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영수회담의 반응과 앞으로의 정국전망에 관해서 박원훈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박원훈 기자 :

청와대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이기택 민주당 대표는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동안 사심 없이 국정을 돌보고, 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 정정당당하게 일하겠다고 밝힌 사실들을 믿을 수 있었다며 회담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기택 (민주당 대표) :

대통령의 얘기를 들으면서 한번 믿어볼 수 있는 그러한 개혁정치를 기대해 볼 수 있겠구나, 이러한 것이 저의 소감이었습니다.


박원훈 기자 :

민자당의 황명수 사무총장은 이기택 대표가 그동안 김 대통령과 민자당에 대해서 심할 정도의 비판을 했지만, 오늘 회담을 계기로 신한국 창조와 개혁 정책에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황명수 (민자당 대표) :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이러한 좋은 이런 계기를 맞이했는데 여기에 참 그분이 같이 동참해서 해주었으면.


박원훈 기자 :

여, 야는 오늘 청와대 회담에서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국회를 활성화하기로 함에 따라 국회차원의 대처방안 모색에 들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담은 그동안 사정정국으로 뒷전에 밀렸던 정치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나, 국회로 넘어온 과제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해서 국민 신뢰도 회복해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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