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3.06.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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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용산의 미군기지 이전계획이 무기 연기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미군기지 이전이 예정돼 있던 오산 공군기지 주변부지 매입계획을 주민들의 반발에 따라서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장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현규 기자 :
정부가 오늘 오산 미군기지 주변의 땅 25만평 매입을 전면 취소함으로써 용산 미군기지 이전계획은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방부는 추가 부지매입이 취소됐다고 해서 용산 미군기지 이전이 전면 취소되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이전할 오산과 평택기지가 좁기 때문에 용산 주한미군의 규모가 감축돼야 이전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언제 미군감축 계획이 밝혀지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해 용산기지 이전계획이 무기 연기되고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오산부지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고 천억이나 드는 예산도 충당키 어려워 부지매입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고 표면적인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 취소여부는 주한미군 감축계획과 함께 오는 2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 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장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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