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북한 핵 대응책 논의

입력 1994.06.06 (21:00)

이윤성 앵커 :

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의 이사회가 오늘부터 열렸습니다.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은, 이제 북한의 핵물질 전용여부를 규명하는 데는, 미신고시설 두 곳에 대한 특별사찰만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빈에서 차만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차만순 특파원 :

오늘 개막된 이사회에서 한스블릭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정확한 플루토늄 생산량을 밝히기 위해서는, 시료분석이 필수적이며 미신고 핵폐기물 처리장의 특별사찰과 추가정보 제공 등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무총장은 이어서 핵연료봉 인출작업이 수일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대북협상을 통해서, 시료 체취를 하지 못한데, 깊은 유감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추가정보를 제공하고, 미신고시설의 특별사찰을 허용하면 핵물질 전용을 규명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의 전면적인 협력이 절실함을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사무총장의 보고를 받은 35개 이사국들은 내일오후 북한의 핵협정 전담문제를 주요의제로 논의하게 됩니다.


이시용 (오스트리아 주재 한국대사) :

새로운 안전조치 위반사태 또, 그로 말미암은 추가되는 불이행 조치, 이것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토의한 다음에, 그 결론을, 의장의 요약이나 또는 결의형태로써, 매듭을 짓고 그것은 다시 안보리에다가 그것을 추가로 보고하는, 그러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 같습니다.


차만순 특파원 :

이 같은 35개 이사국들의 결의는 UN안보리에서의 대북 제재움직임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북한이 이사회 기간 동안 특별사찰 등의 가시적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경우, UN에서 유화국면이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빈에서, KBS 뉴스, 차만순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