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4.06.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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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상무대 정치자금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는 여-야가 일단 계속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면서, 오는 7일부터 증인소환조사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세강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이세강 기자 :
은행 측의 거부로 수표추적조사에 실패한 뒤에 열린 민주당의원총회. 국정조사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는 강경론과, 증인심문 등의 방법이 남아있으니 일단 최선을 다해 조사에 나서자는 온건론이 맞선 끝에,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신기하 (민주당 원내총무) :
우리는 인내 속에서 적법절차의 진행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국민기만행위를 끝까지 용인하지는 않을 것을 경고한다.
이세강 기자 :
같은 시간대에 열린 민자당의 고위당직자회의. 여-야 영수희담에서 법테두리 안에서의 협조약속은, 초법적인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재확인 하면서도 국정조사가 유명무실해 지는데 대해서는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는 상황인식을 드러냈습니다.
박범진 (민자당 대변인) :
평가를 랄까? 이런 거를 해보고 거기에 맞는 대책 같은 것은 아마 검토를 해야 될 것 같다는 얘기였습니다.
이세강 기자 :
여-여가 일단 국정조사를 계속 진행시킨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만큼, 내일은 대구시청과 동화사를 방문해 서류 검증을 실시하고, 모래는 조기현 청우종합건설 회장에 대한 증인심문을 하는 등 앞으로의 조사일정은 그대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표추적이 불가능해지면서, 실효성 있는 조사가 어렵다는 인식에서 검찰의 재수사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강철선 (민주당 법사위 간사) :
검찰을 시켜서라도, 추적을 해서 그 결과를 우리 국정조사위원회에 보고토록 한다면은 ....
함석재 (민자당 법사위 간사) :
검찰에다가 수사해서 보고하라고, 이런 식으로는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법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세강 기자 :
의혹해소나 국민들의 기대와는 거리를 보이고 있는 국정조사, 정치권은 그러한 차이를 어떻게 처리해 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세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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