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폭설...육지와 교통 끊겨

입력 1994.12.31 (21:00)

이윤성 앵커 :

오늘 울릉도에는 큰 눈이 내렸습니다. 바람도 거세지면서 육지와의 교통도 끊겼습니다. 현지 KBS 울산 방송국 이혜영 아나운서가 이 시간에 전화에 나와 있습니다.

이혜영 아나운서!


이혜영 아나운서 :

네, 울릉도입니다.


이윤성 앵커 :

네, 전화 감도 좋습니다. 전해주십쇼.


이혜영 아나운서 :

성탄절에도 내리지 않았던 눈이 갑술년 묵은해를 보내는 게 아쉬운지 울릉도를 하얗게 장식했습니다. 오전 한때는 눈 깜짝할 사이에 10cm이상의 눈이 쌓일 정도로 앞을 분간하기 힘들만큼 많은 양의 눈이 내렸었는데요. 점차 그 양이 줄어들어 오후 들면서 간간히 눈발이 날리다가 조금 전 6시를 전후해서 그쳤습니다. 지금은 눈이 그친 상태지만 내일 하루 동안 곳에 따라 눈이 더 내릴 것이라는 기상대 예보가 있습니다.

현재 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동해 중남부 먼 바다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초속 14-18m의 강한 바람과 3내지4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서 울릉도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이 발이 묶여 있습니다. 오늘 하루 신정연휴를 고향인 울릉에서 보내려는 귀성객들로 포항과 후포여객선 터미널이 오전 한때 붐비기도 했지만 모두들 고향 가는 거를 포기하고 돌아간 상태입니다. 현재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 역시 모 저럼만의 연휴에도 불구하고 평소 때보다 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태풍주의보는 1월1일인 그러니까 내일 밤이나 해제될 전망입니다.

울릉도에서 KBS 뉴스, 이혜영입니다.


이윤성 앵커 :

KBS 울릉방송국 이혜영 아나운서였습니다. KBS만 들어가 있습니다. 울릉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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