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4.12.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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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의 마틴 루터 킹 센터는 올해의 비폭력 평화상 수상자로 김영삼 대통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상은 지난 68년 암살당한 흑인 인권운동가 킹 목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제정된 상입니다.
정우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우남기자 :
마틴 루터 킹 센터는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의 김영삼 대통령을 올해의 비폭력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김 대통령이 지난40여 년간 많은 고난과 희생을 감내하면서 민주개혁을 추진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센터의 소장이며 킹 목사의 미망인인 스콧트 킹 여사는 김 대통령의 생애와 활동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신장시키는데 타협할 줄 모르고 비폭력원칙에 충실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본보기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지난54년 정계에 진출한 뒤 줄곧 민주화를 위해 투쟁해 오면서 여러 차례 투옥과 가택연금 정치규제 등을 당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킹 센터는 아울러 김 대통령이 한국을 민주주의 국가로 이끌었으며 전례 없는 개방정신으로 언론자유와 사회개방에도 많은 공헌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킹 여사는 다음달 26일 서을을 방문해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직접 상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마틴 루터 킹 비폭력 평화상은 지난 68년 암살당한 킹 목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적인 평화상입니다. 지금까지 수상한 주요인물은 카터 전미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 등이며 김 대통령은 18번째가 됩니다.
KBS 뉴스, 정우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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