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4.12.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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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군헬기 조종사 보비 홀 준위는 자신이 타고 있던 헬리콥터는 대공포 사격을 받고 추락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홀 준위는 이 시각 고향 플로리다를 찾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청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청수 특파원 :
연 사흘 동안 북한에 억류돼 있다가 송환된 보비 홀 준위는 문제의 미군 헬리콥터가 지난 17일 북한영공에 들어와 있는지를 모르고 있을 때 대공포 공격을 받고 불시착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고 불시착 때까지만 해도 하일먼 준위는 다치기는 했지만 살아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보비 홀 준위 :
헬기가 떨어지면서 하일먼이 총에 맞았다고 소리쳤습니다.
이청수 특파원 :
홀 준위는 오늘 플로리다로 귀향하는 도중 미 국방부 관리들의 1차 기내조사과정에서 이렇게 밝히고 헬리콥터가 불시착한 뒤 부상한 하일먼 준위를 기체 밖으로 끌어냈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고 말했습니다. 한 미 관리는 이때 하일먼 준위가 보다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았다면 생존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홀 준위가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NBC 방송은 북한이 하일먼 준위를 격리 수용할 때 거칠게 다뤄 결국 사망하게 됐다고 보도하면서 이 경우 앞으로 미, 북한 관계에 좋지 않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청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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