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화해 그리고 평화] 곳곳에 분쟁

입력 1994.12.31 (21:00)

이윤성 앵커 :

화해와 평화는 인류의 영원한 꿈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에도 수백만 명이 죽어가고 있고 천만 명 이상이 조국을 등진 체 굶주림 속에 방황하고 있습니다. 분쟁의 희생자들입니다.

김용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관 기자 :


미-북 합의문 서명식(10.21, 제네바)

미-북 핵협상 타결

팔레스타인 자치이행 협정(5.4, 카이로)


냉전 종식 후 새 세계질서를 확립하려는 지구촌 가족의 노력은 올해 이 같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지구촌 곳곳에는 아직도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전 발발 33개월째를 맞고 있는 보스니아, 오늘 4개월 시한부 휴전이 발표되긴 했지만 영토의 3/4을 장악한 세르비아계가 국제사회의 평화안을 거부하고 있어 보스니아의 평화는 멀기만 합니다.

쿠트 와 투치 두 종족의 분규가 급기야 내전으로 비화됐습니다. 내전은 석 달 이상 계속됐고 학살 희생자 백만 명, 난민 3백50만이라는 세계 난민 사상 최악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러시아의 체첸 자치공화국의 분리 독립선언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바람 앞의 등불입니다. 세계는 올해도 이처럼 곳곳에서 냉전 종식후의 후유증에 시달렸습니다.

KBS 뉴스, 김용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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