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0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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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가격파괴 열풍이 출판계로까지 번지면서 유통업계와 출판 서점업계 사이에 팽팽한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윤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윤준호 기자 :
현재 이곳에서 팔리고 있는 책은 대략 어느 정도 폭으로 할인하고 있습니까?
권영배(프라이스클럽 매입팀장) :
보통 조금씩 책마다 다르지만요 약 평균 25%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윤준호 기자 :
정가 6천원인 박경리의 토지가 4천7백 원에 5천5백 원짜리 책은 4천3백 원에 팔리는 등 이곳 프라이스클럽에서 할인돼 팔리는 책들은 토지와 아리랑 삼국지 그리고 모래와 개미 등국내외 베스트셀러와 아동 도서울을 합해서 백여 종입니다. 프라이스클럽 측은 할인판매에 대해 출판 서
점업계가 항의를 해오고 있지만 그러나 운영경비와 판매마진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할인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권영배(프라이스클럽 매입팀장) :
지금 회원들이 굉장히 호응이 좋습니다. 저희는 이거를 어떠한 출혈을 감수 하더라도 저희는 회원들이 원하는 이 서적취급을 계속할 그런 생각에 있습니다.
윤준호기자 :
그러나 출판 서점업계의 입장은 다롭니다.
정중진(출판문화협회 사무국장) :
프라이스클럽이라든가 이런데서 지금 직접 유통마진을 줄여서 판다는 직접적으로 이야기는 됩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전국의 서점을 없애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윤준호 기자 :
가격경쟁이 붙게 되면 경쟁률에서 뒤쳐지는 서점들이 도산하게 되고 앞서보았듯이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 위주의 책만이 독자들에게 승급되면서 진정 필요한 학술서적과 전문서적은 설자리를 잃게 되고 저질의 서적이 판을 칠 수밖에 없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세계의 조류인 가격파괴에 대응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고충입니다.
정종진(출판문화협회 사무국장) :
강제적인 조치는 현재도 없습니다. 더욱더 외국이 들어온다면 더욱더 마찬가지일거고
윤준호 기자 :
출판 유통시장이 개방된 올해 출판계에 불어 닥친 가격파괴가 출판계에 새로운 선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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