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입석표도 매진

입력 1995.01.28 (21:00)

이윤성 앵커 :

다음은 열차 쪽 사정을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서울역도 하루 종일 붐비고 있습니다. 서울역 최재현 기자!


최재현 기자 :

네, 최재현입니다.


이윤성 앵커 :

네, 사정은 어떻습니까? 혹 입석표 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나가도.


최재현 기자 :

표를 구하기는 사실상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오늘 열차표는 이미 정오를 넘어서면서 완전히 동이 나버렸습니다. 그러나 일부 반환되는 표라도 구해보려는 시민들로 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매표소 앞에는 아직도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 대합실도 손에 선물꾸러미를 움켜진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서 표를 예매해둔 시민들이 한 두 시간씩 서둘러 역으로 향해 대합실의 혼잡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밤 9시 현재 임시열차 12편을 포함한 백여 편의 열차를 이용해 8만 여명의 시민들이 오늘 서울을 빠져나갔습니다. 서울역 측은 설날 당일 오전까지 모든 열차의 좌석 표는 이미 매진됐으나 내일 밤 9시 이후의 입석표는 일부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역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