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04.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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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엽서 한 장만한 크기의 그림에 수백만 원씩 하는 유명 화백들의 작품을 백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값에 구입할 기회가 있습니다. 전국의 화랑들이 일주일동안 전시회를 열고 작품들을 무조건 백만 원 이하에 팔기로 했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준호 기자 :
찬연한 물방울이 영롱한 /김창열 화백의 그림입니다. 물방울 그림으로 세계화단에 우뚝 선 김화백의 이 그림은 3호정도의 크기로 4백만 원에서 5백만 원이 아니면 사기 힘든 작품입니다. 그러나 5월 2일이면 백만 원에 살 수 있습니다. 김화백의 그림만이 아닙니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 김홍수 . 변종화 . 이우환 . 권오견 . 박서보 등, 그 이름 석 자만으로도 쟁쟁한 대가들과 젊은 작가 등 5백여 작가들의 작품도 마찬가지로 백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파격적인가격의 미술품들은 5월 2일부터 일주일동안 전국 백여 개 화랑에 걸립니다.
권상능(한국 화랑협회장) :
2천점이상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월급을 받는 분들이나 또 미술품을 접하지 못했던 여러분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 위해서 시작한 것입니다.
윤준호 기자 :
우리 미술계에서는 처음인 이 같은 시도에는 많은 애호가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보여 추첨으로 구매자를 정할 것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이를 계기로 미술품의 거품가격이 배제돼 미술시장의 저변확대와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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