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새로운 협력관계 열자

입력 1995.04.17 (21:00)

이윤성 앵커 :

중국 전국 인민대표회의의 교석 상무위원장이 오늘 황낙주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중국을 이끄는 3인의 실력자 가운데 한 사람인 교석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오늘 오전 전세기편으로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황낙주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교식 위원장은 이어 국회를 방문하고 황 회장과 두 나라간 관계증진 방안 등에 관해서 의견을 나놨습니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 국민을 대표하는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방한을 계기로 새로운 협력관계를 열어가지고 말했고, 교석 위원장은 두 나라의 긴밀한 관계는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매우 긴요하다면서 황 회장의 중국방문을 요청했습니다.

우리로 치면 국회의장격인 교석 위원장은 당 서열 3위로 강택민 주석과 이붕 총리와 함대 중국을 이끄는 3실세 가운데 한사람입니다. 교석 위원장은 특히 평생을 사회주의 혁명에 바쳐온 등소평 라인의 인물로 당내에 막강한 추종세력을 확보하고 있고 공안통에다 상해파의 거두로 등소평 사후에 중국의 세력판도를 좌우할 인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따라서 그의 이번 방문이 앞으로 한 . 중 관계의 미래에도 중요한 의미를 띠고 있는데, 한 . 중 간의 새로운 정치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교석 위원장은 특히, 내일은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지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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