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04.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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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자금난과 고금리로 인해 요즘 중소기업들이 위기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 같은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종명 기자 :
내로라하는 재벌그룹의 총수들, 부품을 공급하는 하청업체 사장들. 대기업과 중소기업 최고 경영자 3백여 명이 격의 없는 대화를 하자며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박상회 (중소기업 중앙회장) :
최근 우리 경제는 호황국면을 맞고 있습니다만, 중화학 분야의 활황과는 달리 중소기업의 경공업 분야는 부도가 줄지 않고 있으며...
김종명 기자 :
개방화 자율화의 흐름 속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는 중소기업의 위기상황은 대기업들에도 더 이상 남의 일일 수 없습니다.
최종현 (전국 경제인 연합회장) :
대기업은 우리 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중소기업을 자금 판매 기술면에서 적극 도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경제가 경쟁력을 갖추고...
김종명 기자 :
이 같은 인식아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찾기 위한 분과별 토론회. 평소 목소리를 낮췄던 중소 기업인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잇따릅니다.
"대기업이... 관료화 돼버리는”
"좀 필요할 때, 좀 그렇게 자금절차도 끊어 너무 복잡하지 않게...”
하도급 횡포를 없애고 자금을 원활하게 지원하자. 오늘 모임은 달라지는 무역환경과 경제 질서의 변화 속에 우리 경제의 양대 축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새로운 관계정립을 모색하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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