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04.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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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데이콤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외전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오늘 공식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기존업체인 한국통신과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서 출발부터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충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충환 기자 :
데이콤이 오늘 확정 발표한 시외전화 사업 개시일은 내년 1월 1일 0시입니다.
그러나 데이콤이 시외전화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통신이 갖고 있는 시내전화망과 접촉해야 합니다.
데이콤이 지불하고자하는 접속료는 매출액의 30%. 그러나 한국통신은50%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요금격차 문제도 해결과제입니다. 데이콤은 선발사업자인 한국통신과 공정하게 경쟁하기 위해서는 한국통신 요금보다 최소 10% 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요금격차는 데이콤에 대한 특혜라는 것이 한국통신의 주장입니다. 정보통신부도, 전기통신법 시행규칙을 들어 신규사업자의 요금격차를 3%까지로 규제할 움직임입니다.
조익성 (데이콤 사업기획단장) :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숫자입니다만,3%로 과연 우리가 시장을 어느 정도의 경쟁의 유효수효를 확보할 수 있는지를 점검을 해서…
김충환 기자 :
시외전화의 식별번호도 쟁점입니다. 데이콤은 지금의 지역번호 앞에 1자를 추가하자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한국통신은 0으로 시작되는 3자리를 고집합니다. 이밖에 한국통신이설치한 공중전화를 데이콤도 시외전화에 이용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등, 시장을 확보하려는 한국통신과기존시장을 잠식하려는 데이콤의 신경전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충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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