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05.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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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이등휘 대만총통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면서 우리나라 주변상황에도 그 영향이 미치게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워싱턴에서 이청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청수 기자 :
이등휘 대만총통의 비공식 미국방문이 더욱 확고해짐에 따라 중국은 미국과의 주요 인사교류를 이미 중단 또는 취소하고 주미 중국대사의 소환까지도 고려하는 보복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본슨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이동휘 대만총통의 방미 비자발급은 취소될 수 없다는 미국의 공식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중국은 방미중인 우진무 공군사령관을 어제 긴급 소환한데 이어서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으로 잡혀있던 이귀선 행정개혁담당국무위원의 방미계획도 취소한다는 뜻을 오놀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또, 6월중에 있을 국방부장의 방미도 무기연기 시키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오늘 전기침 외교부장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 중미 교류계획의취소와 중미 경계협력의 부분연기 또는 거부 그리고 주미 중국대사의 소환 등, 보복조치를 단계적으로 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 . 중 외교 갈등의 심화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행사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게 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일본 사이의 무역 분쟁과도 겹쳐 있어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강국들의 협력관계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워싱턴의 주 외교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청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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