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08.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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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조순 서울특별시장이 딱 부러지는 얘기는 아니었지만 김대중 이사장이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신당에 불참할 뜻을 간접적으로 오늘 비췄습니다. 조순 시장은 오는 취임 한 달 만에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산적한 서울시의 업무 때문에 당분간 신당참여는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기봉 기자 :
전국에서 가장 큰 지방자치단체장인 조순 시장은 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조 순 (서울시장) :
자기 임기동안에 있어서는 서울시의 이 문제를 이것을 적어도 60점 받는데 바치겠다. 어떤 정당에 관한 일이라든지 하는 것은 생각할 여유가 없다.
한기봉 기자 :
조순 시장은 서울시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는 당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순(서울시장) :
서울시의 문제를 깊이 생각 안 해도 좋겠다 이렇게 생각할 날이 오기를 기대를 합니다만, 과연 그런 날이 올 때가 될런지...
한기봉 기자 :
취임 첫날부터 삼풍현장으로 달려가야 했던 조순 시장은 선거기간동안 준비했던 각종 시정 청사진마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민선시장에 기대를 걸었던 일부 시민들은 달라진 것이 없는 시정에 불만입니다.
김종우 (서울시 자양동) :
시민의 요구나 여러 가지를 종합해서 빨리 해결을 해야 되지 자꾸 미뤄서는 안 되고...
한기봉 기자 :
한 달 동안 시정경험에서 조순 시장은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서울시정 70점 목표도 낮춰야 했습니다.
조순(서울시장) :
제가 보기에는 60점 이상을 맞기가 어렵다. 이것이 시장으로서의 저의 느낌입니다.
한기봉 기자 :
그러나 조 시장은 그가 선거유세에서 내세웠던 포청천처럼 단칼에 해결하는 신속한 행정이 아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하게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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