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1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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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한나절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여권 일부에서 제기된 개헌논의가 정치권을 한때 들끓게 만들었습니다. 야권 3당은 현 시점에서의 개헌논의는 불필요하다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윤덕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윤덕수 기자 :
국민회의는 오전 한때 부정적인 입장 속에 공식 논평을 유보했지만 민자당의 입장이 바뀌자 김영삼 대통령이 개헌문제에 관한 입장을 직접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지원 (국민회의 대변인} :
일국의 헌법을 아무런 준비도 논의도 없이 개헌한다고 했다가 다시 부인하는 것은 너무나도 즉흥적인 국가경영이라고 평가합니다.
윤덕수 기자 :
이에 비해 민주당은 강도를 높여서 여당의 개헌론 제기는 대선자금에 대한 의혹 은폐와 정국 주도권 장악을 위한 인상이 짙다며 비난했습니다.
이규택 (민주당대변인) :
92년도 대선자금에 대한 의혹을 은폐하고 본질 호도하려는 술책이 아닌가하는 국민적 의혹이 있으며
윤덕수 기자 :
자민련도 개헌 논의에는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아래 오늘 특별검사제도만을 도입하는 내용의 19개 조항으로 된 특별 법안을 확정해서 내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 법안은 2명의 특별검사를 국회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해서 각각 5.18사건과 대선자금 의혹을 조사하도록 하되 필요할 경우 현직 검사나 변호사 또는 수사관의 파견근무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야권3당은 특히 민자당이 위헌소지 없이 특별법을 제정할 수 있다는 쪽으로 다시 입장을 정리하자 특별검사제 도입을 포함한 특별법 단일안 마련에 노력키로 하는 등 야권공조를 재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윤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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