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7.08.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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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정리와 또 시신발굴을 맡고 있는 미 해군과 공군 공병대는 오늘부터 사고기 잔해를 크레인으로 들어올리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오늘 하루 20여구의 시신이 수습되었습니다.
계속해서 괌에서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종철 기자 :
기체 잔해를 들어올리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추락 순간 떨어져 나온 엔진에 굵은 쇳줄을 달고 이것을 트렉터에 연결합니다. 단번에 되지는 않았고 여러 차례 시도만에 언덕위로 끌어올립니다. 당초에는 대형 크레인을 동원하려 했으나 닦아놓은 길이 좁아 대신 트렉터를 이용하다보니 작업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또 언덕의 가파른 경사도 기체의 견인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들어올려진 동체의 잔해는 괌의 미군 시설에 일단 보관됐다가 정밀한 조사를 위해 미 본토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기체 견인과 함께 기체 분해와 시신수습도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비행기 꼬리 등 기체 일부분을 잘라내면서 시신들이 동체 밑이나 접합부분에서 발견됐습니다.
⊙매트 포먼(NTSB 조사관) :
비행기 접합부분을 잘라내면서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전종철 기자 :
오늘 새로 발견된 시신은 모두 20여구, 시신수습을 담당하는 미 해군과 공군측은 2-3일안에 시신수습과 함께 기체분해 그리고 운반 등 현장정리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KAL 9TLS 괌지사는 KAL기 희생자를 위한 추모비를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면 추모비의 위치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괌에서 KBS 특별취재반의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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