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7.1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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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 IMF 실무협의단은 앞으로 우리 정부와의 협의과정을 통해서 금융산업의 구조조정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우리 경제여건과 정책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이를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지만은, 무리한 요구조건에 대해서는 설득작업을 벌이겠다는 그런 방침입니다.
계속해서 임흥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흥순 기자 :
긴급 자금지원에 따른 IMF측의 요구조건은 경제성장률과 예산.물가.금융산업 구조조정 등 경제전반에 걸쳐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우선 내년 경제성장률의 대폭적인 축소요구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당초 예상했던 6%대의 성장률을 하향조정해서 4-5%정도로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상수지 적자폭도 대폭 줄이도록 요구할 것이 확실해 내년의 경우 올해의 절반수준인 70억달러 안팎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IMF는 긴축재정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정부는 내년 예산을 2조원 이상 절감할 방침이며, 물가상승률도 4%수준까지 끌어내린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특히 외환위기를 초래한 금융산업에 대해서는 신속한 구조조정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는 이미 발표한 일정에 따라서 단계적으로 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최중경 (정부 실무대책단 총괄반장) :
저희도 지금 구조조정을 위해서 여러가지 많은 정책방향을 발표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정책방향의 범위내에서 그 서로 협의가 이루어지도록 많은 설득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임흥순 기자 :
정부는 IMF의 요구사항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뒤에 우리 경제 여건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이를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IMF측이 우리 정부의 자구계획에 대한 일정을 앞당기고 강도도 대폭 높히도록 강요할 경우 협의 과정에서 다소 마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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