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7.1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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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외화부족으로 해외 차입금 결제곤란을 겪고 있는 10여개 종금사에 대해서 정부가 오늘, 올 연말까지 외화부족문제를 해결하도록 외환업무 개선 명령을 내렸습니다. 정부의 이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는 종금사들은 내년부터 외환 취급업무를 정지당하게 됩니다. 금융기관에 대한 강제적인 구조조정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의미입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나신하 기자 :
IMF의 금융개혁 요구와 관련해 정부는 내년 1월말까지 부실한 종금사는 인수 또는 합병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임창열 경제부총리는 오늘 종금사 사장들에게 이같이 통보하고, 부실한 종금사는 자산을 매각하는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임창열 부총리는 특히 건실한 종금사는 거래기업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기업에 대한 대출을 줄이지 말것을 요청했습니다. 재정경제원은 외화부족으로 해외 차입금 결제가 어려운 대한종금과 한솔종금 등 12개 종금사에 대해 외환업무 개선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제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종금사와 은행권의 부실채권 등을 사들여 금융권의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정리기금이 오늘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이 부실채권 정리기금은 앞으로 두달 동안 금융기관 부실채권의 50%수준인 16조원어치를 사들일 계획입니다.
⊙임창열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 :
앞으로 빠른 시일내에 이 부실정리기금이 정상적으로 작동이 돼서 우리 금융기관들의 국제공신력을 조속히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신하 기자 :
한편, 임창열 부총리는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금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부가 종금사 등의 예금에 대해 앞으로 3년 동안 전액 지급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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