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7.1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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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올 대선 향방을 가늠하는데 중대고비가 될 대선후보 3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합동 토론회가 다음달 1일과 7일 그리고 14일 3차례에 걸쳐서 열리게 됐습니다. 대통령 선거방송 토론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서 이같이 결정하고, 후보자간 1대 1 토론회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제 15대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대선후보 3인합동 토론회가 3차례 실시되고 KBS를 비롯한 TV3사는 이를 생중계합니다. 대통령 선거 방송토론위원회는 이번 합동토론회 일시를 월요일인 다음달 1일과 일요일인 7일, 역시 일요일인 14일 각각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120분간으로 결정했습니다. 토론회에 초청되는 후보는 원내 교섭단체 후보나 후보등록일 이전 열흘간 실시된 중앙지와 방송사 여론조사에서 평균 10%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후보로 국한함으로써 한나라당의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그동안 수준높은 토론회를 개최한 KBS가 한차원 더높은 후보자 검증기회로 준비하고 있는 이번 토론회는 패널리스트 참여없이 사회자 한사람이 진행을 맡게 되며, 각 후보는 토론의 처음과 마지막에 2분씩 발언하고 사회자 질의는 30초, 후보자 답변은 2분이내로 제한됩니다. 또 각 후보는 사회자를 통해서 상대후보에게 질의할 수 있으며, 1분내 반박과 1분내 재응답의 기회가 주어지나 후보자간 직접 토론은 금지됩니다. 방송토론위원회는 당초 후보자간 1대 1 토론회 개최도 검토했지만 형평성 등의 문제로 배제하기로 했으며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26일부터 선거일전인 다음달 17일 사이에는 일체의 여타 토론회 개최나 다른 토론회의 중계방송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방송 토론위원회는 내일 전체위원회를 열어 이번 토론회의 구체적인 운영세칙을 확정할 예정이며, KBS는 한국 선거사상 처음이자 방송사상 처음인 대선후보 합동토론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충실한 후보자 검증기회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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