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7.1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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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몸에 이상이 생기면 우선 열부터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마는 감기 몸살 쯤이라고 무시해 버리면 낭패를 당할 수가 있습니다. 열이 나는 원인이 심각한 건강이상인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이 열병에 관해서 이영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영진 기자 :
몸에 열이 나는 것은 세균의 침입에 대항해 백혈구수를 늘리는 등 외부로 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수단인 동시에 이상 신호입니다. 옆구리가 아프면서 열이 심했던 김모씨.
⊙간농양 환자 :
집에 열흘있다가 안 나아서 병원 왔어요.
⊙이영진 기자 :
간에 세균이 침입해 고름이 생긴 것이 열의 원인이었습니다. 배탈이 심하고 열이 났던 이모씨.
⊙장염 환자 :
정신을 잃을 정도였어요. 의식도 희미하고...
⊙이영진 기자 :
장염 때문이었습니다. 열의 원인이 되는 질병은 감기 몸살에서 부터 류마티스 같은 자가 면역질환 그리고 각종 암에 이르기까지 수십종류가 넘습니다. 열이 나는 경우의 80% 정도는 2-3일이 지나면 나아지는게 보통이지만 심해지고 오래가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열이 장기간 두통과 함께 올 때는 결핵성 뇌막염이나 뇌염일 수가 있고 심근염 등 심장이상 폐렴과 대장염 또 신장이 손상된 경우도 열이 많이 납니다.
⊙박승철 (고려대의대 감염내과 교수) :
열병중에 다루기 어려운 병이 있습니다. 적어도 열이 한 2-3일 넘어 나시면 반드시 의사 전문가하고 상의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영진 기자 :
전문의들은 특히 열이 난다고 해서 초기에 무분별하게 해열제나 항생제를 복용하면 정확한 진단에 방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또 열이 아주 심한 경우는 치명적인 병일 수도 있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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