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07.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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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이제는 바다밑에 가라앉아 있는 유조선에서 기름을 빼내는 작업도 로봇 등 첨단 장비가 해 내고 있습니다.
오늘 부산 앞바다에서 펼쳐진 침몰 유조선 기름제거 작업을 이영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영풍 기자 :
지난 95년 대형 유조선 유일호가 침몰한 북형제도 남쪽 1마일 앞해상. 바다 밑에 가라앉은 유조선에서 벙커C유 1,435톤을 퍼올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수중 74m. 수중 로봇이 바다속으로 들어가 선체로 접근 합니다. 선체는 녹이 슬고 일부는 갈라져 있습니다.
로봇에 붙은 카메라를 보면서 선체 녹을 쓸어낸 뒤 기름을 뽑아낼 구멍을 뚫습니다. 로봇을 선체에 붙인 뒤 펌핑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을 시작한지 10분만에 시커먼 벙크 C유가 쏟아집니다.
⊙ 리우엔 (스미스사 제거 팀장) :
기름이 굳어 있는 상태여서 스팀을 이용해 뜨겁게 만든 뒤, 퍼올리기 쉽게 만듭니다.
⊙ 이영풍 기자 :
수중 로봇이 빨아올린 기름은 이 송유관을 통해서 기름탱크에 저장됩니다.
방제단은 유일호의 기름을 빼낸 뒤 또 다른 침몰선 오성호의 기름도 제거할 계획입니다. 이 작업이 성공하면 국제 기금으로 부터 800억원의 보상금을 받게 됩니다.
⊙ 이 은 안전관리관 (해양수산부) :
앞으로 유일호는 나머지 40%를 더 보상을 받을수 있고, 오성호의 경우에도 앞으로 50 %를 더 받을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 이영풍 기자 :
환경오염을 막고 돈까지 버는 1석 2조의 작업 현장입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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