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1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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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 김종진 앵커 :
서울 강남의 고액과외 사기사건과 관련된 학부모 16명이 오늘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이들은 일주일에서 5달동안 과외비로 천만원에서 8천만원 씩을 건낸 사람들입니다.
박승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 박승규 기자 :
교육부가 오늘 공개한 고액과외 학부모들은 예상했던 대로 대부분 고위 공직자나 대기업 간부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입니다.
전 세무서 6급 직원인 이 모씨는 지난해 12월 학신학원장 김영은 씨에게 아들을 맡기면서 8천만원까지 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험회사 이사 상모씨는 석달간 딸 과외비로 3천 8백만원을 주었고 대기업 이사인 김 모씨는 2천 5백만원을 지불했습니다.
변호사 이 모씨도 5달동안 2천 5백만원을 썼고 작가 전 모씨는 두달동안 천 5백만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부처 산하기관장 강 모씨는 부인이 천 2백만원짜리 고액과외를 시키는 것을 알고 중도에 포기하도록 했고 언론인 김 모씨도 3천 6백만원을 과외비로 냈다가 3천만원을 되돌려 받았습니다.
⊙ 구관서 감사관 (교육부) :
과외 학부모 명단을 갖다가 공개하는 것은 저희들이 학교 교육의 정상을 위한 불가피한 조처를
⊙ 박승규 기자 :
특히 오늘 공개된 명단에 특정 여고 학부모가 9명이나 돼 고액과외가 특정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그러나 법무부로부터 넘겨받은 20명의 명단 가운데 천만원 이하인 4명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고액과외 기준이 천만원이하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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